터치 스크린의 고장 여부를 의심하게 만드는 황당한 터치 인터페이스, 방향키로 조작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결국 그래봐야 저렴한 가격에 걸맞는 긴장감 제로의 단순 반복 노가다의 연속, 천천히 스도쿠도 지르려고 생각했었는데, 플레이 한 시간만에 제작사에 대한 정내미가 뚝 떨어졌다. 세상에, 터치펜 조작 인터페이스를 저따위로 만들어 놓고선, 극비 테크닉이랍시고 방향키 사용하라는 정신나간 소개를 써놓는 건 대체 무슨센스냐? 게다가 시간이 줄어들어도 전혀 긴박감없이 영원히 평화로운 음악만 흘러나오고, 기본적으로 쓰이는 효과음도 얼마없다. 모바일 게임도 안될 법한 허접한 볼륨으로 2300원이 아니라, 23000원 썼다고 생각하니 내가 열불이 안날수가 없지롱. 씨밤(..)
거짓말 안하고, 내가 정보를 보고 맘에 들고 게임을 사고 나서, 게임이 쓰레기네 뭐네 따지는 성격이 절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작사야 나랑 싸우자는 거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 막장게임, 집에 어린애가 있다고, 조카를 위해서 질렀다고, 사촌 동생을 위해서 질렀다고 자신을 위로해봐도 어쩔수 없이 욕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아무리 애들 핑계대봐라, 애들이 하기나하나, 마리오 내노라고 한다. 애들도 척보면 뭐가 더 재밌는지 다 판단할 줄 안다. 어린애들한테 안티당하기 싫으면 들이밀지도 마라.
지금 내 안에서 천사님과 악마님이 싸우고 계신다. 악마님은 치졸해 보이게 이 사실을 널리 알려서 사람들이 낚이지 않게 하랍시고, 내 주머니 사정을 이해해주시는 천사님은, 아무도 모를때면 팔릴거야, 빨리 낚어라고 속삭이신다. 아.. 저 애물 단지를 어떻게 처리할꼬..-ㅅ-;;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이건 답이 안나온다(..) 아.. 군대가서도 들지 않았건만, 담배를 손에 쥐어보고 싶어진다(..)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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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 지나가는 나그네 였는데..
2008/01/21 20:13아..너무너무 공감가는 글이라서요.
이걸 누군가가 프로그래밍하고 회의거쳐 발매 확정되고 했다는걸 생각하면
저는 웃음이 나요.
왠만한 코미디보다 훨씬 웃긴거 같아요.